<뉴욕환시> 달러, 미 경제지표 부진 지속에 하락
  • 일시 : 2016-09-07 06:02:44
  • <뉴욕환시> 달러, 미 경제지표 부진 지속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제조업 활동과 고용 부진에 이어 서비스업 활동까지 약화한 모습을 보인데 따라 주요 통화에 일제히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2.00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03.39엔보다 1.39엔이나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5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46달러보다 0.0106달러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4.77엔을 나타내 전장 가격인 115.19엔보다 0.42엔 떨어졌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435달러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302달러보다 0.0133달러나 상승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서비스업 지표가 경제 성장 우려를 키우면서 달러화 하락을 이끌었다.

    장 초반 달러화는 노동절 휴일을 마친 미국 거래자들이 시장에 다시 참여한 가운데 지난주 실망스러운 8월 고용지표 영향이 이어져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통상 노동절을 마지막으로 휴가철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노동절 후에는 대부분의 거래자가 시장에 복귀해 뉴욕금융시장의 거래량이 평소 수준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8월 비농업부문 고용(15만1천명 증가)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준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전날 마이너스(-) 금리 시대 지속에 따른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달러화 약세에 일조했다. 지난 주말 104엔 초반에서 움직이던 달러화는 103엔 초반대로 떨어진 뒤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구로다 총재가 추가 양적·질적 완화 가능성을 밝혔으나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비용 문제 등을 인정했다는 점이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를 낮추며 엔화 강세를 지지했다고 풀이했다.

    BOJ는 이달 20~21일 금융정책결정회를 개최한다.

    달러화는 이어 이날 미 서비스업 활동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돌아 급락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활동 둔화가 연준의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약화했기 때문이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5.5에서 51.4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5.0을 밑돈 것이며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보인 것이다.

    줄리어스베어는 지난주의 실망스러운 ISM 제조업 PMI와 약한 고용지표로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는 2017년 3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제조업과 고용 부진은 미국의 올 하반기 회복 기대를 약화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서비스업 부문의 고용 증가 추세도 둔화하고 있어 제조업 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 연준이 수개월 동안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파운드화는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증폭돼 달러화에 강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은 영국의 2분기 GDP 성장률과 7월 소매판매, 8월 PMI 등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며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를 마이너스(-) 0.4%에서 플러스(+) 0.3%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영국 성장률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또 은행은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2%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브렉시트 영향으로 4분기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며 2017년 회복세 역시 약화할 것이라는 예상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역시 브렉시트에 따른 성장률 위축 예상을 철회하며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은행은 영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당초 올해와 내년 1%와 -1%에서 1.9%와 0.5%로 각각 상향 수정했다.

    TD증권의 네드 룸펠핀 전략가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이지만 미국 지표는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이후 숏포지션을 취했던 거래자들의 매수세로 이날 한때 1.3444달러까지 올라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파운드화는 1.3550-1.3600달러 범위대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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