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9월 추가 완화 '박빙의 표차' 전망<도이체방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오는 8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 여부가 간발의 차로 아슬아슬하게(close call)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최근 경제 및 물가 관련 지표들을 봤을 때 유로존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며 "정책이 아슬아슬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최근 몇 주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조용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경제 지표에서 힌트를 얻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확정됐다.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나 역사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낮다.
유로존의 8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9를 기록해 7월 수치인 53.2와 예비치인 53.3을 모두 하회했고, 같은달 물가상승률(예비치)은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해 전망치인 0.3%를 밑돌았다. 중앙은행 목표치인 2%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저물가 지속으로 ECB의 물가 전망치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근원 및 헤드라인 물가 전망 하향 조정으로 ECB가 이르면 9월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향후 나오는 지표를 더 확인하기보다 조기에 추가 조치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이체는 ECB가 마이너스 금리 인하보다 자산 매입과 관련된 정책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ECB가 사들인 국채 규모가 1조 유로를 넘고 있어 중앙은행이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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