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총재 "금리인상 차라리 일찍…모든 회의 유효"(종합)
  • 일시 : 2016-09-07 14:32:00
  • 샌프란 연은 총재 "금리인상 차라리 일찍…모든 회의 유효"(종합)

    "실업률 4.9%면 완전고용 도달한 것"

    "2% 물가목표, 상향하거나 대체 필요"…종전 제안 되풀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좋은 상태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추기보다 앞당기는 게 낫다는 견해를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州) 리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한 연설에서 "경제가 강하고 모멘텀이 좋다는 점에서 나는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로 돌아가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차라리 일찍(sooner rather than later)" 단행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마침내 좋은 상태로 돌아왔고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설 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회의가 유효하다(live)"고 답했다.

    그는 다만 9월 금리 인상을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고 앞으로 경제지표를 살펴보겠다고만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금리를 차라리 일찍 올리는 게 낫다면서 9월 FOMC에서도 금리 인상이 결정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설에서 고용과 관련, 경제학자들이 추정하는 완전고용 실업률은 4.75~5.0% 사이라고 소개한 뒤 "실업률이 4.9%(8월 수치)이면 목표(완전고용)에 정확하게 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들어 늘어난 일자리는 거의 225만개로, 이는 노동인구 증가 속도와 보조를 맞추는 데 필요한 수준의 두배를 넘는다"면서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실업률은 내년까지 계속 하락해 4.5% 근처에서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근거하면 고용시장은 "어떤 기준으로 봐도 매우 강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2% 목표를 계속 밑돌고 있으나 목표 달성이 가까웠다면서 내년이나 내후년쯤 2%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2년간 물가를 억눌렀던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은 1.5~1.75% 범위에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통화완화 정책을 제거하는 것을 너무 미루면 불균형을 증대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이럴 경우 나중에 금리를 빨리 올려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아울러 중립금리 하락으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여지가 과거보다 줄어든 점에 대처하기 위해 2% 물가목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재차 재기했다.

    그는 중립금리 하락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대응은 물가목표 상향이라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타게팅과 물가수준 타게팅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 적정 금리 수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연이자율이라고도 불린다.

    중앙은행이 물가목표를 높이면 '명목' 기준의 중립금리 수준도 상승하므로 향후 경기침체 시 대응 여지가 더 확보된다는 게 윌리엄스 총재의 설명이다.

    그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 개막을 앞두고 제기돼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목표 상향 등의 대안들을 FOMC는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옐런 의장이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로 있던 시절(2004~2010년) 그의 밑에서 조사국장과 부총재를 지낸 바 있어 옐런 의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 결정권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으며 2018년 투표권을 갖게 된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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