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9월 금리인상 후퇴에 연저점…15.20원↓
  • 일시 : 2016-09-07 16:41:58
  • <서환-마감> 美 9월 금리인상 후퇴에 연저점…1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90원선을 밑돌면서 연중 저점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20원 내린 1,0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 기준 지난해 5월19일 1,088.00원, 종가 기준 1,088.10원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화는 미국의 서비스 지표 부진으로 9월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희석되면서 레벨을 낮췄다. 달러화는 1,090원대로 하락한 후 줄곧 당국 경계심을 보였다. 오후들어 역내 공급 우위의 흐름과 역외투자자들의 롱스탑에 한때 1,089원대로 하락했다.

    ◇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87.00~1,097.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될 수 있는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스탠스에 초점을 맞추는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결제수요가 적지 않았음에도 네고물량이 꽤 많이 나오면서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며 "외환당국이 레벨을 끌어올리는 식의 강도높은 매수 개입에 나서지는 않은 만큼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주거래 범위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미국 9월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하면서 역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달러를 파는 분위기"라며 "반등세가 제한되면서 달러 매도가 촉발돼 한때 1,090원선이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9월 미국 금리인상 전망의 후퇴로 전일대비 11.70원 급락한 1,093.50원에 출발했다.

    개장초부터 달러화가 급락하면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이 크게 불거졌다. 1,090원대에서 횡보하던 달러화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한 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점심시간 무렵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시장상황에 대해 "미국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됐지만 달러화의 과도한 변동성이 있을 경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하면서 개입성 코멘트로 의식돼 달러화가 지지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달러화는 오후장에서 네고물량과 롱스탑에 밀리면서 한때 1,090원선을 내줬다. 달러화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롱심리가 꺾인 영향이 컸다. 장후반에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의식되면서 달러화는 1,090원선에 마감됐다.

    이날 저점은 1,089.70원에, 고점은 1,096.30원에 거래됐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93.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8억4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23% 내린 2,061.88에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870억달러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57억달러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3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2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55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41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3.41원에, 고점은 164.16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7억3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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