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트럼프 당선되면 美 기준금리 뛸 것"
  • 일시 : 2016-09-08 10:14:38
  • 노무라 "트럼프 당선되면 美 기준금리 뛸 것"

    힐러리보다 금리인상 폭 더 클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 기준금리가 뛸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그의 공약이 실현되는 상황에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보다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7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노무라의 루이스 알렉산더 이코노미스트는 각 후보가 당선된 경우를 가정해 향후 5년 동안 ▲실질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실업률 ▲연방 정부 예산 ▲연방 기금 금리가 얼마나 변할 것인지 산출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내년에 0.2%포인트 오르고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0.6%포인트와 0.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까지 금리가 총 2.51%포인트 오를 것으로 추정돼 클린턴 후보 당선 시 예상되는 오름폭인 2.15%를 0.36%포인트 웃돌았다.

    클린턴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하면 취임 첫해인 내년에 금리가 0.17%포인트 오르고 2018년에 0.39%포인트, 2019년에 0.51%포인트 상향 조정될 것으로 관측됐다.

    알렉산더 이코노미스트는 "누가 당선되든지 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긴축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후보의 정책이 금리를 더 올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는 "장기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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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후보의 정책 영향 ※출처: 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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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턴 후보의 정책 영향 ※출처: 마켓워치>

    다만, 알렉산더 이코노미스트는 두 후보의 공약이 실제로 이행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클린턴 후보의 당선이 더 높은 가운데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상원은 분열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예상 수치를 산출할 때 의회가 순순히 협조할 것으로 가정했다면서 힐러리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예산 지출을 1조6천억달러 늘리고 세금은 1조달러 더 부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출을 1조달러 확대하는 반면 세금을 3조달러 가량 삭감할 것으로 추산됐다.

    알렉산더 이코노미스트는 또 트럼프 정부가 수입 관세를 15% 올리면 무역 상대국의 보복으로 수출 관세도 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클린턴 정부가 250만명의 이민자를 받아 노동 인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며 트럼프 정부는 250만명의 이민자를 내쫓을 것으로 내다봤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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