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090원선 지지, 결제우위…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90원대 초반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4.60원 오른 1,094.60원에 거래됐다.
전일 15원 이상 급락한 상황에서도 종가에서 지지받은 1,090원 선에 대한 경계심이 환시에 작동하고 있다.
다음 주 추석 명절을 맞아 시장에 나오고 있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보다는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이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수출업체 쪽에서는 달러-원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도 관측됐다.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고, 며칠 동안 강했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도 물량도 잠잠한 편이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경기평가보고서 베이지북은 NDF 시장을 포함해 환시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0.00원에서 1,096.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1,090원대 초반에서 당국의 경계심이 많았다"며 "네고 쪽에서는 상승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수급으로는 결제우위고, 역외 매도도 없는 상황"이라며 "달러-위안이 살짝 올랐는데 동조화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B은행 딜러는 "어제 1,090원 선이 지지받았는데, 밤사이 추가 하락이 멈췄다"며 "반등 시도를 하고 있지만 재료가 부족해서, 1,096원 선에서 제한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일 대비 0.50원 오른 1,090.50원에 장을 출발했다.
거래가 빈번하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원은 조금씩 레벨을 높이고 있다.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시장에 나오면서도 결제가 조금은 우위에 있다. 역외에서의 큰 움직임은 없는 편이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56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엔 내린 101.70엔을, 유로-달러는 0.0010달러 오른 1.124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6.23원에 거래됐고, 위안-원 환율은 163.95원을 보였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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