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北핵실험 역외 일단 관망…증시 外人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은 9일 북한이 풍계리 인근에서 핵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일단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경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오전 9시(북한시간) 북한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km로 지난 1월 핵실험과 동일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인공지진으로 파악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달러화는 숏커버가 일면서 1,103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하지는 못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1,098.00원에서 상승 출발 후 5원 가량 상승하는 데 그친 셈이다. 외환딜러들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 효과가 있는 만큼 달러화가 추가로 상승하긴 어렵다고 봤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투자심리 위축에 달러가 강세지만 달러화가 오르자 다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는 등 고점 매도 분위기가 강해졌다"며 "북한 재료가 크게 달러화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는 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역외 시장 참가자들도 북한 관련 리스크가 시장에서 빠르게 소화된다는 학습 효과가 있는만큼 달러화가 추가로 크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며 "고점에서 다시 반락하는 흐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불안심리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북한 관련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이 빠르게 약세로 돌아서고 있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매매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핵실험 속보 직후 크게 움직이진 않았지만 국내 주식이 하락하고 있어 달러화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며 "이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는 등 관련 영향이 확대되면 이에 간접적으로 달러화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D시중은행 외환딜러도 "현재 일부 숏커버가 유발되면서 상단 저항선이었던 1,100원이 뚫렸다"며 "최근 포지션이 가벼워져 달러화가 양방향으로 뚫려 있는 상황이라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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