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美금리 인상 전망+북핵실험 리스크…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북한 핵실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80원 오른 1,0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책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중 북한 5차 핵실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달러화는 한때 1,100원대로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1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92.00~1,108.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제한적인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재료가 얼마나 추가 상승폭을 유발할지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투자자들은 꾸준히 달러를 샀는데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장후반 상승세가 무거웠다"며 "롱이 생각보다 소화가 잘 돼서 북핵 이슈가 금방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가 나타나는 장세에서 북한 이슈가 트리거가 되기는 했으나 장후반 네고물량에 밀린 만큼 상승폭을 추가로 키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유입되면 오히려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상승을 반영하며 전일대비 5.40원 오른 1,098.00원에 출발했다.
오전중 북한 풍계리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집중됐다. 일부 숏커버도 유발돼 달러화는 1,100원대로 올랐다.
장후반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은 한국은행 9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으나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환율 영향은 별로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북핵실험 소식에 최상목 제1차관의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알려진 직후에도 주식, 외환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북한 도발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으로 배제할 수 없어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변화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이날 장후반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북핵실험 발표가 금융,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시장 상황변화를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화는 1,096.80원에 저점을, 1,103.0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99.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9억9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25% 내린 2,037.87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154억원 어치 매도한 반면 코스피에서 428억원 어치 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1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44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79달러로 나타났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0.36위안 오른 164.12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3.98원에, 고점은 165.06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52억3천7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