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금리 우려 + 北 핵…1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과 북한 핵 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1,11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2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40원 오른 1,109.80원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을 앞두고 블랙아웃(연준 인사들이 관련 발언을 자제) 기간 전에 나온 연준 관계자의 금리 인상 발언이 달러-원을 밀어올리고 있다.
이날 저녁(우리나라 시간)부터 예정된 다른 연준 인사들의 연설에 대한 우려도 환시에 작용하고 있다.
사실상 북한이 핵무기를 완성단계에 두고 있다는 점 역시 달러화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일부 수출업체들은 네고물량을 내놓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을 떨어드릴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 분위기가 커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7.00원에서 1,115.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 딜러는 "오전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서서히 밀렸다"며 "이후 호주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도 동조화됐다"고 설명했다.
B은행 딜러는 "이번 북핵 문제는 국제사회가 반응하는 걸로 봐서 이전과 다르다"며 "쉽사리 빠질 분위기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달러-엔이 오르지 않고 있는데, 리스크오프가 반영되는 것 같다"며 "네고가 압도적이지 않다면 긴 연휴 기간을 앞두고 달러화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일 대비 7.60원 오른 1,106.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1,112.80원까지 빠르게 레벨을 높인 달러화는 네고물량이 지속 나오며 상승폭을 줄였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84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9엔 내린 102.51엔을, 유로-달러는 0.0007달러 오른 1.123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01원에 거래됐고, 위안-원 환율은 165.92원을 보였다.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