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도 달러사재기'…8월말 달러예금 역대 최대
  • 일시 : 2016-09-12 12:00:18
  • '개인도 달러사재기'…8월말 달러예금 역대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기업 뿐 아니라 개인들도 달러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는 가운데 미 달러화 예금은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달러화 예금은 전월보다 11억8천만달러 증가한 569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11억8천만달러 증가분 중 기업예금은 3억7천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은 8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기업예금 증가폭의 약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8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73억4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4월 680억4천만달러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한은은 주로 개인의 투자성 예금이 증가하면서 달러화 예금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연내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달러 강세 전망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반면, 유로화 및 위안화 예금은 각각 1억8천만달러, 9천만달러 감소했다. 대기업의 수입대금 결제를 위한 예금인출 등으로 감소한 것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억5천만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2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이 중 중국계외은지점의 외화예금이 전월보다 2억3천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들이 투자 목적으로 달러를 많이 사들이면서 개인 달러예금 증가폭이 기업 달러예금 증가폭을 201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앞질렀다"며 "기업 외화예금은 일부 중국계외은지점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대부분 수입대금 결제가 이뤄지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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