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리스크오프'에도 네고 팽팽…1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자극된 영향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단은 제한된 모습이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보다 11.70원 급등한 1,110.1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포지션을 구축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고,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가 폭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2,000선 아래로 내려서는 등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에 이후 역송금 수요 가능성도 제기됐다.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10원 이상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폭은 크지 않다. 달러화는 현재 1,112.80원에서 고점이 제한되고 있다. 달러화 반등을 대기하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수급상으로도 상단이 제한되고 있어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10원선 위에선 추가 상승을 견인할 재료가 부족해 보인다"면서도 "이후 북한 핵 관련 새로운 리스크가 제기되거나 주식 관련 달러 매수 물량이 나온다면 추가 상승할 수 있다. 달러-엔 환율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관련 재료가 좋지 않아 약세를 보였고 국내주식시장에서도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2,000선이 무너졌다"며 "이후 역송금으로 추정되는 물량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2엔 내린 102.4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오른 1.12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0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1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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