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파, 과반 확보 어려울 듯<닛케이>
  • 일시 : 2016-09-12 13:58:45
  • 연준 금리인상파, 과반 확보 어려울 듯<닛케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 가운데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위원이 4명으로 추정돼 과반을 확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FOMC는 재닛 옐런 의장, 스탠리 피셔 부의장, 5명의 이사로 구성된 집행부와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5명으로 총 12명이 투표권을 갖는다. 지금은 이사 2명이 공석이어서 10명이 정책을 표결한다.

    지난 9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한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늦추면 일부 자산 시장을 과열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부동산 등에 과열 조짐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완화 정책을 찬성해 온 비둘기파인 로젠그렌 총재가 장기간 완화에 따른 리스크를 언급하자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조짐으로 읽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 7월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졌던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달에도 금리 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7월 재할인율 인상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인상을 주장할 공산이 크다고 예상됐다.

    반면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금리 인상 전 물가 상승 증거를 추가로 확인하길 원한다고 밝혀 금리 인상에 다소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는 타룰로와 라엘 브레이너드, 제롬 파월 이사가 비둘기파 성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 재무부 차관 출신인 브레이너드 이사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서면 재무부 장관 후보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금리 인상에 스스로 앞장설 이유가 없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브레이너드 이사가 12일(현지 시간) 강연에서 금리 인상파로 전향하는 반역을 하지 않는 이상 현 시점에서 봤을 때 적어도 6표는 금리 인상 보류에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옐런 의장과 피셔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를 금리 인상 보류파로 분류한 것이다.

    투표권을 가진 연은 총재 대부분이 금리 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문은 더들리 총재의 경우 FOMC 부의장을 맡고 있고 사실상 집행부 조정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다른 연은 총재들과 입지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2014년 12월 FOMC에서 찰스 플로서 당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를 비롯한 3명의 연은 총재가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금리는 다수결에 의해 동결됐다며, 지역 연은이 결속한다고 해도 다수를 만들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연준 시스템이) 분권화돼 있다지만 정책 판단 재량은 중앙 집행부가 단단히 쥐고 있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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