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회계감사국장에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종합)
  • 일시 : 2016-09-12 14:08:11
  • AIIB 회계감사국장에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종합)

    이동익 전 KIC 부사장, 민간투자 자문관 선임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Controller)에 선임됐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 사장은 지난 7월 8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진행된 국장급 직위 공모에 지원해 회계감사국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회계감사국장은 AIIB의 재정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회계 및 재무보고서 작성과 내부통제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다.

    유재훈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 은행ㆍ증권과장 등을 거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서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금융위원회 대변인과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위 대변인,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하고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예탁결제원 사장을 맡아왔다.

    AIIB는 정부와 국제기구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회계감사국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맡았던 현오석 국립외교원 석좌교수도 임기 2년의 AIIB 국제자문단의 일원으로 선임됐다.

    AIIB 국제자문단은 회원국과 비회원국 출신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국제금융 분야의 명망있는 인사들로 구성된다. AIIB의 전략과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자문한다.

    현오석 전 부총리는 경제기획원(행시 14회) 출신의 대표적인 정책통이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출신의 거시경제 전문가다. 1980년대 말 세계은행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기도 했다.

    옛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을 끝으로 정부 부처를 떠난 뒤 14년만에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부처 수장으로 컴백했다.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CIO)도 민간투자 자문관으로 선임됐다.

    민간투자 자문관은 AIIB의 인프라 사업 추진과정에서 민간자본과의 공동투자 업무를 담당한다.

    AIIB는 홍기택 전 리스크 담당 부총재(CRO)가 지난 6월 돌연 휴직계를 제출하자, CRO를 국장급으로 격하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부총재급으로 올려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홍 전 부총재는 지난 6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청와대와 기재부, 금융당국 등이 서별관회의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우리 정부는 AIIB의 고위직에 한국인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AIIB 등 국제기구에 보다 많은 한국인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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