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증시 급락에 위험회피 심리↑
  • 일시 : 2016-09-12 15:25:11
  • <도쿄환시> 달러-엔 하락…증시 급락에 위험회피 심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 경계감에 지난주 말 뉴욕 증시가 하락하고 도쿄 증시도 약세를 이어가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3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2엔(0.21%) 하락한 102.48엔에 거래됐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나 9일 한 행사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늦추는 것은 일부 자산 시장을 과열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해 9월 인상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그러나 엔화는 미국 금리 인상 전망 확대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근거한 달러 매수세(엔화 매도)와 증시 하락, 위험 회피에 따른 달러 매도세(엔화 매수)가 공방을 벌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개월 반 만에 높은 수준으로 상승해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확대됐음에도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미국과 일본 증시의 하락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도쿄 닛케이225 지수는 292.84포인트(1.73%) 하락한 16,672.92를 기록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상하이 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도 오후 3시(한국 시간) 기준 2.45%, 2.80% 급락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이날 뉴욕 거래 시간에 나올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내용이 달러-엔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회동에서 미국의 통화정책과 경제전망에 대해 발언하고,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은행(연준) 이사는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 초청 행사에서 '경제전망과 통화정책 함의'라는 제목으로 연설한다.

    시장은 특히 초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브레이너드 이사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가이타메닷컴의 칸다 타쿠야 연구원은 "연준이 이달 금리 인상을 보류할 것으로 보이나 시장 참가자들은 브레이너드 이사의 매파 발언과 이에 따른 9월 인상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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