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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08:53:11
"中,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방어 개입한듯"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위안화 역외 시장에서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12일 홍콩에서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위안화 은행간 금리(CNH 하이보) 기준 금리는 전장보다 0.80283%포인트(17.04%) 오른 5.51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19일 9.265%를 기록한 이후 7개월래 최고치다.
하이보 급등은 인민은행의 위안화 가치 방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방어를 위해 달러를 매도하고 위안화를 매수하면 시중에 위안화 유동성이 줄어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아이리스 팡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개입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1일물 하이보의 급등은 또 위안화를 조달해 이를 달러로 바꾸고, 위안화가 하락한 다음날 이를 다시 위안화로 환전해 이익을 취하는 숏 포지션의 수익을 감소시킨다.
올해 초 거셌던 위안화 절하 압력은 최근 들어 다시 강해졌다.
이는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기대로 인한 달러 강세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의까지만 위안화 가치를 방어할 것이라는 추측 등의 요인 때문이다. G20 회의는 지난 5일 폐막했다.
홍콩 소재 JP모건 프라이빗뱅크의 벤 사이 채권·통화·원자재 대표는 "위안화에 숏 포지션을 취하려는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달러-위안이 6.63위안 수준이던 지난달부터 위안화 절하에 베팅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10월 1일 발효하는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앞두고 중국이 위안화의 대폭 절하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베어링애셋매니지먼트의 아시아 채권 투자 대표인 션 창은 "인민은행의 최대 목표는 어떤 형태의 대형 악재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개입을 묻는 매체의 질의에 인민은행은 사실이 아니라고만 대답하고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이 위안화 역외 시장에 간섭하면서 홍콩에서 위안화 거래는 계속 감소 추세다.
2014년 1조위안이 넘은 홍콩의 위안화 예금 규모는 올해 7월 6천671억위안까지 감소했다.
정보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위안화 채권 발행 규모도 올해 들어 6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62억달러에서 절반 미만으로 줄었다.
중국 대형은행의 한 임원은 "위안화 조달 비용이 상승해 위안화 관련 사업을 하기가 힘들다"며 "통화 방어를 위해 위안화 국제화가 당국의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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