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힐센래스 "연준 분열…인상 보류에 무게"
  • 일시 : 2016-09-13 09:58:37
  • WSJ 힐센래스 "연준 분열…인상 보류에 무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의견 분열을 보고 있어 이달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기보다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의 존 힐센래스 연준 전문기자는 통화정책 회의를 한 주 앞둔 상황에서도 여전히 연준 위원들이 강한 컨센서스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금리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힐센래스는 지난 2014년 2월 취임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평소보다 더 많은 내부 이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들은 고용 시장이 금융 위기 충격에서 회복됐다며 제로 금리를 간신히 웃도는 현재 기준금리는 타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다른 일부 위원들은 경제 성장세가 느리다며 금리를 조급하게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는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는 12일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연설에서 고용시장 추가 성장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완만하고 점진적일 것이기 때문에 "선제적 긴축 정책 근거가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전일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내심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힐센래스는 금리 인상 지연이 재닛 옐런 의장에게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시장에 헷갈리는 메시지를 줬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연설에서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혔고,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옐런 의장이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됐다고 해석했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5%, 12월 인상 가능성을 57% 반영하고 있다. 힐센래스는 시장의 낮은 기대감이 연준 위원들을 인상 보류로 기울게 할 또 다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위원들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을 꺼린다는 점에서다.

    FOMC는 11월 1~2일에도 열리지만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됐다.

    이어 힐센래스는 연준이 FOMC 이후 발표하는 금리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 6월 점도표에서 올해 두 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힐센래스는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