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파 우세…클린턴 건강도 변수로 부상<日經칼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최근 발언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건강 문제를 미뤄볼 때 이달 20~21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가 우세한 상황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금융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 & 어소시에이츠 대표는 13일 칼럼에서 투표권을 가진 연준 위원 10명의 최근 발언을 분석한 결과 금리 인상에 기운 위원이 7명, 반대가 2명, 중립이 1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과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를 금리 인상파로 봤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신중하지만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부류로 분류했다.
반면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대니얼 타룰로 이사는 금리 인상에 소극적인 인물로 분석됐다. 제롬 파월 이사는 중립파로 분류됐다.
다만 도시마 대표는 이들 연준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데이터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며 금리 인상은 완만한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오는 15일 발표되는 8월 미국 소매판매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지표가 나쁘지 않게 나온다면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심각하게 논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7월 미국 소매판매는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 도시마 대표는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건강 문제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만약 이달 FOMC 개최 전까지 클린턴의 건강 상태에 큰 변화가 있고 이메일 문제처럼 미발표 사실이 거론되거나 하면 '트럼프 대통령'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12일 옐런 의장이 정치적인 인물이라며 연준의 저금리 정책을 정면 비판한 바 있다.
도시마 대표는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스스로의 판단 아래 금리를 올려두겠다는 중앙은행의 자존심이 발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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