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지표 기대 속 국채수익률 오름세로 상승
  • 일시 : 2016-09-14 06:08:20
  • <뉴욕환시> 달러, 지표 기대 속 국채수익률 오름세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이달 기준금리 인상 불씨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자재 통화 약세, 미 국채수익률 상승 등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2.5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82엔보다 0.73(0.71%)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1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34달러보다 0.0016달러(0.14%)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5.04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4.42엔보다 0.62엔(0.53%) 올랐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18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3339달러보다 0.01449달러(1.09%) 하락했다.

    달러화는 전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비둘기 발언에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엔화에 오르고, 유로화에는 보합을 보였다.

    파운드화는 물가가 올랐으나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달러에 하락했다.

    영국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인 0.7%를 소폭 밑돌았다. 8월 CPI는 전월로도 0.3% 오르는 데 그쳐 예상치인 0.4%를 밑돌았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전일 고용시장 추가 성장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완만하고 점진적일 것이기 때문에 "선제 긴축 정책 근거가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후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이 반영하는 9월과 12월의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은 15%와 45%로 낮아졌다.

    외환 전략가들은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돼 다음 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연준 위원들 연설이 없지만 이번 주 대기한 경제지표들이 좋게 나온다면 9월 인상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웨스턴유니언의 조 마님보 선임 전략가는 "시장의 다수는 연준이 올해 후반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브레이너드 이사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이었지만 달러의 의미 있는 하락을 만들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기술 분석가는 "오늘부터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됐다"면서 "이번 주말(16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일부 경제지표가 이전보다 더 큰 쟁점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영향으로 하락한 것이 원자재 통화대비 달러 강세를 부추기기도 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시장 분석가는 "오늘 명확하게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있다"며 "이는 달러에 수혜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이번 주 목요일(15일)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앞두고 나오는 고용과 소매판매 지표가 약하면 강도 높은 통화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파운드화 약세를 심화했다.

    CIBC의 제레미 스트렛치 전략가는 "영국 경제지표들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파운드화는 1.3150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30년물 미 국채입찰에서 발행금리가 높게 결정되자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매력이 커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유로화에 반등하고 엔화,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미국 재무부는 120억달러 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연 2.475%에 발행했다. 입찰 직전은 2.458%였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 여파로 한때 지난 6월3일 이후 최고치인 1.752%까지 올랐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7월초 1.366%에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2.273% 수준을 보였다.

    템퍼스의 후안 페레즈 외환 거래자는 "역사적으로 선진국 대부분의 저금리는 미 국채에 대한 수요를 늘린다"며 "이는 달러를 채권 수익률에 아주 민감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페레즈는 "달러와 채권 수익률 간의 단순한 정의 상관관계는 전 세계적인 저금리의 결과물이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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