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지표 혼조 속 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가 혼조적으로 나오면서 보합권에서 마쳤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2.06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39엔보다 0.33엔(0.32%)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4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47달러보다 0.0005달러(0.04%)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4.72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5.21엔보다 0.49엔(0.42%) 밀렸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233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2312달러보다 0.00025달러(0.01%) 낮아졌다.
달러화는 개장 초에는 내렸다가 장기 채권 수익률 상승에 따른 고금리 통화 매력이 부상해 주요 통화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혼조적인 경제지표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자 오름폭을 점차 줄였다.
장기 미 국채수익률의 상승은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기조가 더 이어지지 않을 수 있는 데다 가격 고평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주 21일 연준과 같은 날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일본은행(BOJ)이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단기 금리는 인하하면서도 장기물 매입을 줄여 수익률 곡선을 가파르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했다.
영란은행(BOE)은 이날 9월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25%로 동결하고 양적완화(QE) 규모도 현행대로 유지했지만 향후 필요시 추가 완화에 나설 수 있음을 밝혀, 파운드화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고용만 호조였고 8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대부분이 예상보다 부진해 연준의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상을 낮췄다. 하지만 연말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퍼스트스탠다드파이낸셜컴패니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혼재된 지표는 "연준 위원들이 계속 머리를 긁적이게 할 것"이라며 "연준이 다음주에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시장을 확신하게 할 정도로 미약했다"고 평가했다.
카르딜로는 다만 연준은 12월 금리 인상을 위해서 계속 지표와 경제를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FX닷컴의 데니스 드 종 전무는 "미소매판매의 예상보다 큰 폭 하락은 임금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낮은 물가에 의해서 계속 방해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준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1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소폭 증가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상황임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천명 늘어난 26만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5천명을 하회한 것이다.
올해 미국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축인 미국의 소매판매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0.3% 줄어든 4천563억2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1% 감소였다.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물가 상승압력이 완만한 수준에 그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음식과 에너지 가격 하락이 8월 생산자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지난 8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웃도는 하락세를 보여 제조업에 대한 수요 둔화와 경제 전반의 느린 성장률이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연준은 8월 산업생산이 0.4%(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하락을 웃돈 것이며 지난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인 것이다.
9월 필라델피아와 뉴욕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전월 대비 긍정적이었나 뉴욕지역은 위축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경상적자가 주식과 채권 등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경상적자가 9.1% 줄어든 1천1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천205억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2분기 경상적자는 같은 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2.6%를 차지했다. 이는 1분기의 2.9%를 하회한 것이며 2005년의 사상 최대인 6.3%를 대폭 밑돈 것이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경상적자가 주식과 채권 등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경상적자가 9.1% 줄어든 1천1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천205억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달러화는 오후들어 다음날 나오는 8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8월 소매판매 부진이 3%대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을 주목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스티브 머피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으로 8월 소매판매는 3분기 GDP 성장률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 보다 약화할 수 있다는 의심을 확인해줬다"며 "3분기 GDP는 연율 2.5% 정도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성장률 모델인 'GDP나우(NOW)'는 이날 현재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연율 3.0%로 전망했다. 이는 9일 전망치 3.3%에서 낮아진 것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월 CPI가 0.1%, 근원 CPI는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달에는 각각 0.0%와 0.1%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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