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日 통화정책 경계 모드
  • 일시 : 2016-09-19 07:27:01
  • <서환-주간> 美·日 통화정책 경계 모드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이번 주(9월 19일~23일) 서울외환시장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21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통화정책은 비단 서울 외환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주 초반에는 지난 추석 연휴 간의 글로벌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는 데 집중한 뒤 곧바로 미국 기준금리 결정 관련 경계 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12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면서 연준 관계자들의 공개발언은 잦아들었지만 시장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추석 연휴 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달러-원 환율은 꾸준히 1,12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6일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전년 대비 1.1% 오른 것으로 나타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심리는 더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이후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도 9월과 12월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15%, 45% 반영하고 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비교적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그동안 그 가능성을 시장이 너무 간과해왔다는 인식도 상존한다. 연휴 직전 서울환시 거래량이 급증하며 바닥을 다졌던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금리 동결 결정 시 일정 수준의 달러-원 환율 되돌림은 불가피하겠지만, 연내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는 발언이 뒤따른다면 레벨을 더 올리려는 시도도 나올 수 있다.

    ◇일본 추가 완화 가능성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앞서 일본은행이 먼저 21일 오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시장의 관심은 추가적인 통화 완화 조치가 나올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미국의 통화정책을 확인한 뒤에야 새로운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보류한다면 대규모 완화 정책을 기대했던 시장의 실망감에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때 하락 폭이 크다면 달러-원 환율 동조세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 미국 금리 동결까지 이어진다면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1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일정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국무회의와 국제금융발전심의회에 참석 예정이고 다음날에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22일에는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의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20일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고 22일에는 2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내놓는다.

    연준과 BOJ는 20~21일 각각 FOMC 정례회의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20일엔 또 미국의 8월 신규주택착공건수와 건설허가건수가 발표되고 22일에는 기존주택판매 현황이 공개된다. 23일에는 9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나온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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