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로 디플레 심리 해소 나설 듯<닛케이>
  • 일시 : 2016-09-19 09:11:49
  • BOJ,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로 디플레 심리 해소 나설 듯<닛케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오는 20~21일 실시하는 금융완화 정책 평가에서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시간축 정책(포워드 가이던스)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국채 매입(양)과 상장지수펀드 매입(질), 마이너스 금리(금리)라는 3차원 정책에 이어 '시간'이라는 4번째 차원의 요소를 추가로 검토한다는 것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2013년 대규모 금융완화에 나서면서 '물가 상승률 2%를 2년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3년 반이 지나도록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민간의 물가 예상치가 현 시점의 물가에 좌우되기 쉽다는 점, 그리고 부진한 물가 상승 기대가 현재 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달성 실패의 요인으로 꼽았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기 위해 '2년'이라는 기한을 명시한 단기 전략보다는 장기 지구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의 물가 상승률을 안정적으로 지속한다는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금융완화 정책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다만 신문은 일본은행이 시간축 정책을 강화해 장기전에 돌입하겠다는 태도를 보일 경우 연간 80조엔 규모의 국채 매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채권 매입 속도(플로우)가 아닌 보유 잔고(스톡) 증가에 무게를 두는 스탠스로 전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우에다 카즈호 도쿄대 교수는 "(국채) 매입액이 아닌 보유 잔고 증가가 금융완화 효과를 좌우한다는 스톡 관점(stock view)이 원래 학계의 주류"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보유 국채가 꾸준히 증가해 자금 공급액이 계속 늘어난다면 경제를 자극하는 완화 효과가 발휘된다는 이론이다.

    구로다 총재도 지난 2013년 12월 기자 회견에서 이와 같은 학자들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만약 국채 매입 속도보다 잔액을 중시하는 스탠스를 취할 경우 향후 매입액이 줄어도 문제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매입액이 감소해도 보유 잔액은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신문은 "'2%의 물가가 일정 기간 계속될 때까지 국채 보유액을 계속 늘려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보유 잔액을 줄이지 않겠다'는 잔액 기반의 정책을 일본은행이 꺼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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