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회피하는 서울환시, '엔-원 포지션'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추석 연휴를 마친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롱플레이가 집중되는 가운데엔-원 포지션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금씩 불거지면서 엔화를 매수하고, 원화를 매도하는 포지션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엔화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양적완화 정책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과 함께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회피 심리 영향이다.
특히 오는 20~21일 예정된 BOJ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와 미국의 FOMC를 앞두고 위험투자를 피하려는 심리는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OJ는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의 완화정책을 총괄적으로 검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해외채권을 매입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 내놓은 완화책으로는 대안을 찾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도,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급부상 중이다.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올리면 12월 금리 인상에 무게를 뒀던 시장 참가자들로서는 깜짝 인상으로 인식될 수 있다. 돌발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가 늘 수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최근까지 달러-엔 환율을 글로벌 달러 강세를 놓고 봤다면 이제는 리스크심리를 중심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거론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중심으로 보면 달러-엔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로, 달러-원 환율 하락을 이끌게 된다. 리스크 심리를 중심으로 보면 달러-엔 환율 하락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강세, 달러-원 상승으로 연결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리스크 오프 심리가 심해지면서 달러-원 바이, 달러-엔 셀의 엔-원 롱포지션이 구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동안 미국 금리 인상 여부에 따른 달러 강세로 달러-엔 환율을 반영했다면, 이제는 리스크 오프 심리에 따른 엔화 강세 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