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정책처 "내년 달러-원 평균환율 1,110원…45원↓"
  • 일시 : 2016-09-19 16:39:39
  • 예산정책처 "내년 달러-원 평균환율 1,110원…45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회예산정책처(NABO)는 내년 달러-원 환율이 연평균 1,110원으로 올해보다 45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NABO는 19일 발간한 '2017년 및 중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2월 중 크게 높았던 환율의 변동성이 6월경부터는 뚜렷이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NABO는 "내년에도 세차례 정도의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중국경제 구조개혁 및 위안화의 급변동 가능성, 아직 해소되지 않은 브렉시트의 여파 등 국내외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인이 대기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변동성도 낮아지는 추세는 시장참가자들이 단기적으로 예상치 못한 국내외 충격이 야기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흥국 외환시장 전반도 큰 불안은 나타나지 않으리라고 NABO는 예상했다.

    NABO는 "브렉시트 이후 국제자금이 신흥개도국으로 이동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이나 선진국 통화완화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신흥개도국 자체의 대응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ABO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만 않다면 신흥개도국들이 외국인자금 이탈의 충격을 흡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흥개도국으로의 자본유입은 달러-원 하락 요인이 될 것이며 외국인의 국내 자산투자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NABO는 오는 2020년까지 중장기적으로도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겠지만, 연평균 1,070원선 부근으로 수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경상흑자 기조의 정착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국내 기관의 해외투자 증가 등으로 외환의 공급이 상당 부분 상쇄될 것이란 게 NABO의 전망이다.

    한편 NABO는 상반기 불안에도 올해 연평균 달러-원 환율은 1,155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NABO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정착되고 있어 외국인 자금 유출에도 외환시장의 수급이 조기에 안정을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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