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미·일 중앙銀 정책 결정 앞두고 하락
  • 일시 : 2016-09-20 06:10:22
  • <뉴욕환시> 달러, 미·일 중앙銀 정책 결정 앞두고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나온 고점 매도세로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9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1.91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25엔보다 0.34엔(0.33%)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7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56달러보다 0.0017달러(0.15%)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3.90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4.10엔보다 0.20엔(0.17%) 밀렸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027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0020달러보다 0.00257달러(0.19%) 높아졌다.

    달러화는 이번주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같은 날 예정된 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앞둔 경계 속에 지난주 상승에 따른 고점매도로 엔화와 유로화, 파운드화에 하락했다.

    연준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결정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시장은 이달 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9월과 12월의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2%와 45% 반영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분석가는 "달러는 차익실현과 FOMC에 앞선 포지션 조정으로 지난주 상승세에서 후퇴했다"며 "달러 약세에 따라 유가 상승 등이 나타나면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환 전략가들은 BOJ가 일본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를 가파르게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애초 BOJ가 수익률 곡선을 세우려고 장기채 매수를 줄여 장기금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시장 충격을 우려해 양적완화(QE) 규모는 유지하면서 단기물 매수를 늘려 단기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들은 통상 단기로 차입해서 장기로 대출하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차가 좁혀지면 수익성이 악화한다.

    에시너 분석가는 "BOJ는 점점 실탄이 다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몇 번의 금융정책회의가 시장을 실망하게 한 데다 이번에도 시장 기대를 밑돌 수 있다"며 "이는 엔화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미국의 주택건축업체들의 낙관도가 근 일 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호조를 나타냈으나 달러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9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수정치 59보다 높아진 65(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60을 웃돈 것이며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9월 주택시장지수는 주택 붐이 정점에 달했던 2005년 10월 이후 65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수가 50을 넘어서면 건축업체들이 현재 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오전보다 낙폭을 소폭 줄이기도 했지만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게걸음 했다.

    다른 전략가들은 현재 시장의 9월 미 금리 인상 기대는 낮지만 지난 주말 나온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CPI) 때문에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50%에 육박하는 점은 달러 하락을 제한한다고 예상했다.

    특히 FOMC가 12월 인상 기대를 높이는 성명과 기자회견 내용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BOJ가 기대에 못 미친 통화완화 조치를 내놓아 엔화 강세, 달러 약세 상황을 만들더라도 그 파장을 상쇄할 요인이다.

    반대로 BOJ가 엔화 강세를 꺾을 정도로 통화완화에 나서지 못한 데다 연준마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달러-엔의 낙폭이 깊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스탠더드뱅크는 전망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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