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자산 매각대금 환전에 미끄러진 달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삼성전자가 1조원대에 달하는 해외자산 매각대금의 일부를 지난 19일 서울외환시장을 통해 환전 처리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급하게 떨어졌다.
20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전일 오전 10∼11시 사이 삼성전자는 해외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달러를 원화로 바꾸기 위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달러화는 1,124.30원에서 1,118.30원까지 미끄러졌다.
외환딜러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삼성전자가 전일 내놓은 물량은 약 2억달러 정도로 추정됐다.
삼성전자가 해외자산을 매각해 받은 달러가 약 9억달러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환전 처리를 위해 추가로 매도 물량을 쏟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에 전일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대기업발 달러 공급과 장중 추가 롱포지션 정리로 고점인 1,126.90원 대비 10.30원 떨어진 1,116.60원까지 밀렸다.
전일 서울환시 전체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92억6천6백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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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달러-원 환율 틱차트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삼성전자의 경우 선물환 시장보다는 현물환 시장에서 수요에 따라 환전을 하는데 어제 오전부터 대량으로 달러 매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달러화 그래프는 실물량이 아니면 나오기 어려운 가파른 우하향 곡선이었다"며 "대기업발 달러 공급 요인이 다소 소화돼 달러화 상단 제한 요인이 가벼워졌으나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강하지 않은만큼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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