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장기금리 목표제 도입…"10년물 국채금리 '0%'로"(종합)
  • 일시 : 2016-09-21 14:42:44
  • BOJ, 장기금리 목표제 도입…"10년물 국채금리 '0%'로"(종합)

    '본원통화 공급액'에서 '금리'로 정책 목표 변경

    "물가 2% 목표 웃돌 때까지 자산매입 계속"…선제안내 제시

    당좌계정 금리 -0.1% 동결ㆍ국채매입 규모 80조엔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은행(BOJ)이 20일 10년 만기 일본 국채(JGB) 금리를 '제로(0%)' 근처에서 유지되도록 하는 내용의 장기금리 목표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취임 이후 약 3년반 동안 BOJ가 정책 실행의 목표로 삼아왔던 본원통화 공급액(연간 80조엔)은 시중은행의 당좌계정 일부에 물리는 마이너스 금리와 장기금리로 바뀌게 됐다.

    BOJ는 이날 이틀 일정의 정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장단기 금리 조작부 양적·질적완화(QQE)'라는 이름의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의 핵심은 10년물 JGB 금리를 현재 수준인 0% 근처에서 머물게 한다는 것으로, 이는 BOJ가 JGB의 장단기 금리 차이(수익률 곡선)를 직접 제어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OJ는 이를 위해 고정금리에 국채를 매입해 수익률 곡선이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장 10년 만기의 자금을 고정금리로 공급하는 새로운 조치도 도입하기로 했다.

    매입 국채의 평균 만기 목표치(7~12년)는 폐지됐다.

    BOJ는 당좌계정에 적용하는 금리는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연간 JGB 매입 규모는 80조엔으로 유지했다.

    JGB 외 다른 자산의 매입 규모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액이 6조엔, 부동산투자신탁(리츠) 매입액이 900억엔 등으로 모두 동결됐다.

    BOJ는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를 안정적으로 웃돌 때까지 자산매입을 계속한다는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물가가 목표치를 오버슈팅하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자산매입을 지속한다는 약속인 셈이다.

    이날 회의에서 장기금리 목표제 도입에 9명의 금융정책위원 중 기우치 다카히데 위원과 사토 다케히로 위원 등 2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BOJ는 향후 추가 완화 옵션으로는 당좌계정 금리를 더 내려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강화하거나, 장기금리 목표를 내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산매입을 확대하거나 본원통화 증액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도 옵션에 포함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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