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롱스탑 장세 당분간 이어질 것"
  • 일시 : 2016-09-22 09:30:22
  • 서울환시 "롱스탑 장세 당분간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2일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꺾이고 있어 롱스탑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12월 인상을 시사했지만 여전히 연내 인상을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 경제 지표에 대한 추가적 확인이 더 필요한데다 금리 인상속도가 점도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준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0.50%로 유지하고 기준금리 전망(점도표)을 올해 말 중간값을 0.625%로, 내년 중간값을 1.125%로 각각 25bp와 50bp 낮췄다. 연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통화정책 성명서에는 "위원회는 연방기금(FF) 금리 인상 근거가 강화됐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당분간 연준의 목표치를 향한 지속되는 진전의 추가적인 증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는 엔화와 유로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3.50원에 최종 호가되면서 16.95원 급락했다.

    외환딜러들은 시장의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꾸준히 꺾이고 있는만큼 롱스탑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FOMC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매번 성명서의 톤이 조금씩 바뀌는 상황에서 연내 금리 인상이 확정됐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 대선 등 리스크가 남아있어 지난 저점인 1,189원대를 당장 뚫진 못하겠으나 런던장까지는 미국 금리 동결에 따른 약세 반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도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예상보다 크게 약세로 반응했다"며 "금리 동결 반대표가 초반엔 세표나 있었기 때문에 긴축적일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성명 내용이 매우 완화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점도표 상으로도 내년 금리 인상 횟수가 두차례 정도 낮아졌다"며 "꼭 12월에 금리 인상할 것으로 보기도 어려워 신흥국 통화 강세 흐름이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연이은 금리 동결로 연준에 대한 신뢰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만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겨둬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연구위원은 "FOMC 여파로 달러화가 하락한 가운데 오는 10월 초반까지는 연저점 부근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시장에선 12월 금리 인상도 물 건너갔다는 인식도 강해졌지만 이제 '연내 금리 인상'은 연준의 신뢰 문제와도 관련된 문제"라고 짚었다.

    서 연구위원은 이어 "다만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경우 미국 경기의 실제적인 견조세가 반영됐다기보단 연준의 신뢰에 대한 우려로 단행하는 것이 돼 시장 예상보다 달러 강세가 강하게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dkim@yna.co.kr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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