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美 금리 불확실성 해소…변동성 주시"(종합)
  • 일시 : 2016-09-22 09:40:58
  • 최상목 "美 금리 불확실성 해소…변동성 주시"(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밤사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한 데 대해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시장 변동성은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22일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FOMC 결과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가계부채·부동산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차관을 비롯해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연준의 금리 동결로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돼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투자 성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만큼 앞으로 상황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은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은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쏠림 현상 등으로 시장의 일방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적절히 대응하기로 했다.

    또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만큼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최근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과열현상이 나타나는 데 대해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분석하는 동시에 8월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 후속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집단대출 동향과 부동산시장 상황을 고려해 필요하면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차관은 "FOMC 결정에 대해 시장이 매파적 동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측면에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단기적으로 여러 반응이 있을 것이기에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선 "매일매일의 장에 대해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시장이 FOMC 결정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 해소에 대해 반응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 차관 발언 이후 황건일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 시장(NDF)에서의 환율 변동을 볼 때 엔화와 원화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다"며 "시장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차관은 전일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키로 한 데 대해 "한진해운 대주주 측에서 화물 하역 정상화에 노력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그러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한진해운이나 대주주, 채권은행과 함께 조속히 하역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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