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저가 매수+당국 경계'에 낙폭 축소…1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투빅에 가까운 급락세로 출발한 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저가 매수 및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 등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15.50원 급락한 1,104.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한 롱포지션 정리로 20원 가까이 떨어진 후 1,100원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해지면서 추가 숏포지션 구축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원화 변동성이 과하다"며 "필요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달러-엔 환율도 100엔 선에서 반등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도 이에 연동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0원에서 1,11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옅어진만큼 약달러 영향은 이어지겠으나 추가 숏플레이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미국 달러에 대한 실망감으로 달러 약세장이 연출되고 있다"면서도 "차익 실현을 위한 달러 매수 및 외환 당국 경계심리에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롱스탑이 강하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엔도 다시 오르고 있어 오후에는 소폭이나마 낙폭을 줄이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달러화가 짧은 시간에 많이 빠져서 숏플레이 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현 수준이 저가라고 생각하고 역외발 매수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도 같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하단 1,100원선은 대체로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6.80원 급락한 1,103.3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후 추가로 떨어진 달러화는 1,100.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일 종가 대비 20원 가까이 떨어지자 달러화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이후 외환 당국자의 환율 주시 발언과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저가 매수세에 낙폭은 차츰 줄어들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0엔 오른 100.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오른 1.1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9.8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4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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