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미 느린 금리 인상 기조 속 보합
  • 일시 : 2016-09-24 06:07:41
  • <뉴욕환시> 달러, 미 느린 금리 인상 기조 속 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느린 기준금리 인상 기조의 장기화 기대 속에 보합권에서 유로화에 내리고 엔화에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0.9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74보다 0.23엔(0.22%)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2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06달러보다 0.0017달러(0.15%)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3.20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2.89엔보다 0.31엔(0.27%) 높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960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0736달러보다 0.01129달러(0.87%) 내렸다.

    달러화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확인된 느린 금리 인상 기조로 주요 통화에 깊어졌던 낙폭을 줄이면서 엔화와 파운드화에 상승했고, 유로화에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엔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강세 우려 발언으로 달러화에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부 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시기를 내년 초로 언급함에 따라 하락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영국이 유럽과의 결별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브렉시트의 위험을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웨스턴유니언의 조 마님보 분석가는 파운드화는 몇 달간 볼 수 없었던 1.29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11월 미 대선과 들쑥날쑥한 경제지표로 연준의 금리 인상은 12월로 미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진단에 이어 내년에는 인상 기울기가 더 느릴 수 있다며 달러가 오르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특히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이 생각하는 중립금리 전망치는 지난 6월의 3.0%에서 2.9%로 낮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중립금리는 2012년, 4.25%, 2013년 4.0%, 2014년 3.75%, 2015년 3.75%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다. 마님보 분석가는 "올해 미 금리 상승은 그럴듯하다"며 "하지만 연준은 내년에는 통화정책의 기울기를 더 낮추는 밑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마님보는 "이는 달러를 미끄러운 발판에 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9월 제조업 활동이 확장세를 나타냈으나 신규 수주 약화와 달러화 강세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9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의 52.0에서 51.4로 하락해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마르키트의 9월 제조업 PMI는 지난 5월 기록했던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50.7에 근접했다.

    IHS 마르키트의 팀 무어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신규 수주 약화라면서 이는 올 마지막 분기의 생산성 성장률을 끌어내릴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주말을 앞둔 관망세로 옆으로 기는 장세를 보였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1월과 12월의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2%와 48% 반영했다.

    이날 오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확장세가 지속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했다.

    9월 FOMC에서 동결을 반대한 3인방 중 한 명인 로젠그렌 총재는 "완만하고 점진적인 긴축을 주장해왔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회복이 지속되는 기간과 안정성이 큰 위험에 처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필라델피아 연은 주최 행사에 패널 토론자로 나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FOMC와 기준금리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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