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트럼프 대통령 리스크' 확대될까
  • 일시 : 2016-09-26 07:10:01
  • <뉴욕환시-주간> '트럼프 대통령 리스크' 확대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26~3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26일(현지 시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첫 TV토론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느린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유로화에 내리고 엔화에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00.9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0.74엔보다 0.23엔(0.22%) 올랐고, 유로-엔 환율은 113.20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2.89엔보다 0.31엔(0.27%)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1.122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06달러보다 0.0017달러(0.15%)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960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0736달러보다 0.01129달러(0.87%) 내렸다.

    이번 주 환시 참가자들은 미 대선의 결정적 승부처가 될 클린턴과 트럼프의 첫 TV토론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뉴욕 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학에서 1차 TV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46%, 트럼프는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및 일본 중앙은행 이벤트를 소화한 환시는 '트럼프 대통령 리스크'를 점점 의식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이번 TV토론을 통해 그동안의 비호감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다면, 대선 레이스에서 클린턴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통령 자질이나 품격 측면에서 클린턴이 트럼프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실수를 해서는 안되는 클린턴보다 점수를 딸 기회가 있는 트럼프가 더 유리하다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TD증권의 전략가들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승리 확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승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만약 예상대로 트럼프가 초반 승기를 잡을 경우 미 대선 불확실성 확대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금리동결 결정으로 달러 대비 상승한 엔화에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FOMC를 마무리한 연준 관계자들의 공식 발언이 대거 예정돼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오는 28일 미 하원에 출석하고, 29일에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포럼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28일)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28일),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28일, 29일),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26일), 제롬 파월 이사(29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27일)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26일, 28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26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28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29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29일)도 공식 석상에 나선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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