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 속 결제 우위…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1,110원선 중반으로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0원 오른 1,105.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특별한 방향성을 갖지 못한 채 결제 수요 유입으로 소폭 상승했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장 초반엔 하락 시도도 있었지만 1,110원선 초반에서는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 심리가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2.00~1,109.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하단에서의 매수세가 탄탄한 편"이라며 "아시아 통화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상승 폭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대선 후보자 TV 토론과 BOJ 구로다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지만 이미 대형 이벤트를 소화한 뒤라 변동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월말, 분기 말 기간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 중반부터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또 대거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이날 당장은 수급상 결제 실물량이 많은 편"이라며 "현재 수준에서 숏포지션을 가져간다고 해도 앞서 전저점 부근에서 세 번 정도 막힌 경험도 있어 하단 지지력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90원 오른 1,103.3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급에 달러-원 환율이 1,103.00원까지 레벨을 낮추는 등 하락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보였지만 이후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오히려 상승 폭이 더 확대됐다.
다만 1,106.10원 고점에 이른 뒤에는 일부 롱스탑이 나오면서 레벨을 다소 낮춘 상황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엔 내린 100.8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달러 오른 1.123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6.0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43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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