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 네고+美 대선 토론'…4.50원↓
  • 일시 : 2016-09-27 11:40:56
  • <서환-오전> '월말 네고+美 대선 토론'…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회를 앞두고 형성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완화된 데다, 시장에 쏟아진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으로 하락 반전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4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 내린 1,103.40원에 거래됐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리스크 오프 심리가 감소했다.

    트럼프 후보가 중국은 인위적으로 위안화를 절하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대응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가 1,110원 선을 넘어가기 시작하고서는 네고 물량이 대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중은행이 롱스탑을 내놓으면서 낙폭이 커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2.00~1,108.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초반 달러-엔이 하락하는 등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져 달러화 상승 기대감이 있었다"며 "그러나 TV 토론이 시작되고 위안을 비롯해 아시아통화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네고물량으로 1,110원을 밑돌자 롱 스탑도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일부 은행들이 롱 포지션을 잡았다가 네고를 맞았다"며 "TV토론에서 힐러리 후보가 선전한다는 인식에, 리스크 오프 이벤트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완화됐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TV토론 이후 코스피도 상승으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70원 오른 1,109.60원에 개장했다.

    미 대선 TV토론회를 앞두고 형성된 리스크 오프 분위기로 달러-원은 1,113원 선까지 레벨을 높였지만,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급하게 줄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힐러리 후보가 TV토론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인식이 퍼졌고, 달러화는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와 더불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6억 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211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7엔 오른 100.7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밀린 1.124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4.6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14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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