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힐러리 선전에 롱스탑…9.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1차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비해 우위를 보인 것으로 평가받은데 따른 롱스탑으로 추가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일보다 9.10원 급락한 1,098.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힐러리 후보의 선전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트럼프 후보의 선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쌓아둔 롱포지션이 대거 정리되면서 달러화는 1,097.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 하락세에 수출업체들도 네고물량을 급히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화는 1,100원선을 하회한 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미국 대선을 앞둔 TV토론에 쏠린 가운데 트럼프가 선전할 거라 예상했던 포지션이 대거 정리됐다"며 "오전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측면에서 롱베팅이 나타났지만 힐러리 후보가 토론에서 선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재료는 현재 오히려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고 달러화가 하락하자 수출업체들도 달러 매도 시기를 마냥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라며 "달러화는 다시 한번 전저점 테스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3엔 오른 100.7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내린 1.124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0.4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4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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