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힐러리 우세 평가에 1,090원대 급락…11.40원↓
  • 일시 : 2016-09-27 16:36:19
  • <서환-마감> 힐러리 우세 평가에 1,090원대 급락…1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대선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 1,100원선 아래로 급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40원 내린 1,09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종가기준으로 1,100원선을 내준 것은 지난 9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열린 TV토론회에 따라 방향성이 엇갈렸다. 장초반에는 트럼프 후보의 선전 가능성에 1,110원대로 오르기도 했지만, 힐러리 후보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85.00~1,10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대선 관련 TV토론에서 힐러리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는 평가에 시장은 다시금 리스크온(위험선호)으로 기울었다. 그럼에도 숏 재료가 유발된 것은 아니어서 강한 하락세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투자자들이 트럼프 우려에 달러를 좀 담았는데 생각보다 힐러리가 우세하자 바로 롱스탑에 나섰다"며 "분기말, 월말 네고물량도 유입되면서 1,100원선도 빠르게 무너졌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무리하게 롱플레이에 나섰던 시장참가자들이 급격히 롱스탑에 나선데다 월말 분위기가 가세하면서 달러화가 급락했다"며 "롱재료가 대거 소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1.70원 오른 1,109.60원에 개장했다.

    장초반 미 대선 TV토론회를 앞두고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달러화는 1,113원대로 올랐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에 비해 힐러리 후보가 선전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신규로 롱플레이에 나선 시장 참가자들도 대부분 롱스탑에 가담하면서 달러화는 빠르게 돌아섰다.

    월말 네고물량도 서둘러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100원선 아래로 내렸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에 1,098원선에 주춤했으나 달러화는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달러화는 1,096.50원에 저점을, 1,113.1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은 1,103.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01억6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77% 오른 2,062.82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0.8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6.88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44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20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4.19원에, 고점은 166.48원에 거래됐다.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친 거래량은 127억4천700만위안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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