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난망…FX스와프포인트 '플러스' 갈까>
  • 일시 : 2016-09-28 09:14:23
  • <美 금리 인상 난망…FX스와프포인트 '플러스' 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의 프리미엄 수준이 되돌림될지 여부에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전일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20원 오른 마이너스(-) 0.60원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0.5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1년물의 경우 1개월만에 '파(0.00원)' 수준을 앞두게 된 셈이다.

    1년물은 지난 8월 말 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바닥을 다지고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명보험사 등 해외채권 투자기관들의 듀레이션 인정 때문에 1년물에 헤지 물량이 몰리는 점을 고려할 때 역외 스프레드 비드가 그만큼 강하게 유입됐다는 의미다.

    1년물은 지난 8월 발표된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2개월 연속 호조를 보이자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이다. 같은 달 2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이후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한껏 고조되자 마이너스(-) 1.60원까지 낙폭을 키웠다. 6개월물도 지난달 16일 마이너스 전환되기도 했지만 현재 프리미엄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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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는 9월 초부터 바뀌었다. 월말이 지난 데다 지난 8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영향이다. 이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의 완화적인 코멘트가 나오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은 그간의 숏포지션을 대거 언와인딩하기에 이르렀다.

    스와프딜러들은 1년물이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비드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루에 10~20전씩 낙폭이 회복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A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1년물은 에셋스와프 등 수급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구간이지만 '파' 수준까지 다시 올라오지 말란 법은 없다"며 "현재 글로벌 장기 채권 금리가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보니 연말을 앞두고 한번 정도는 채권 방향에 따라 파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스와프딜러들은 현재 미국 연준 외에도 한국은행을 포함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이 스와프포인트 상승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 컨트롤 제도'를 통해 수익률 곡선을 강제적으로 스티프닝 시킨다면 장기 금리는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한국은행의 하반기 금리 인하 전망은 다소 희석되는 분위기다.

    B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원화 금리가 4분기에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컸으나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조를 볼 때 관련 가능성은 다소 희석됐다"며 "BOJ에서 장기 금리를 타겟팅하겠다고 발표한만큼 장기 채권 방향은 위쪽으로 보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년물이 프리미엄 수준까지 되돌리기엔 12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역외 숏커버가 몰려 스와프포인트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만큼 고점 매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다.

    C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1년물은 추이를 볼 때 더 올라가면 팔고 싶은 상황"이라며 "그간 숏포지션이 워낙 많았던 상황이라 포지션 정리가 일어난 것이고 현재 이론가보다도 상당히 많이 올라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역외 비드가 강한 6개월은 더 상승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화면번호 2270) 현재 1년물의 이론가는 -1.48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 말 이론가는 -2.17원~-2.19원선을 나타냈다. 6개월물의 이론가는 현재 0.69원 수준이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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