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9일 연저점 수준까지 달러-원 환율의 하락 시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 소식에 따른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달러화의 주요 하락 재료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OPEC 합의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전일 현물환 종가(1,096.80원)보다 4.45원 떨어졌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엔은 상승했지만 달러화는 아시아 통화들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더욱 크게 반영하면서 하락폭을 키울 전망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레인지는 1,087.00~1,09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OPEC의 산유량 감산 관련 반응이 커 보여 이날 가장 큰 달러화 하락 재료다. NDF에서도 소폭 상승하다 되밀렸고 지금 분위기론 달러화가 더 아래로 내려갈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저점 부담이 있다. 현재 달러화 바닥이 어디인지에 대한 부담이 있는만큼 하단은 지지될 것이다. 당국 경계 심리도 강해질 것이다.
달러화에 특별한 반등 모멘텀 없어 보인다.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화 상승 재료가 되겠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다. 달러화 하단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88.00~1,095.00원
◇ B은행 차장
최근 NDF에서 1,095원에선 지지되는 모습이었는데 이번에 하향 이탈했다. 그만큼 연저점 경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문제는 당국의 스탠스다. 최근 당국에서 강도높게 구두 및 실개입을 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달러화가 연저점을 뚫고 하락하면 적극적인 개입이 나올 수도 있다.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있었지만 교과서적 발언에 그쳤다고 본다. 달러-엔이 상승하고 있지만 OPEC 산유량 감산으로 인해 호주달러, 싱가포르달러는 이와 반대로 흐르고 있다. 달러화도 이에 연동될 것이다. 우리나라 경우 분기말과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다. 외화예수금 증가세에 업체들도 조급하게 스탑성 물량을 내놓을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1,087.00~1,096.00원
◇ C은행 차장
기본적으로 달러화 하락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OPEC의 결정에 시장참가자들이 큰 관심을 두고 있고 그간의 정책을 바꾼다는 결정이라 주목된다. 이날 이 재료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나타나면 달러화도 하락폭이 가팔라지면서 연저점도 한차례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OPEC의 결정으로 전반적인 원유 상승세가 강해지면 현재로선 위험자산 선호 재료가 될 것이다. 물론 미국 금리 인상 시기 가까워질수록 달러화 하단이 강해지겠지만 아직 월말도 끝나지 않아 수급상으로도 하락 부담이 커질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87.00~1,0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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