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OPEC 감산 소식에 원빅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급등했다.
29일 오후 3시2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93엔 상승한 101.61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장중 1엔 넘게 올라 101.71엔까지 상승했다.
OPEC 회원국이 지난 8월 기준으로 하루 3천320만 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3천250만∼3천30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위험 선호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달러-엔은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은 일본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손절성 엔화 매도가 겹친 영향에 장중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다.
한 일본 은행권 관계자는 "OPEC 회원국이 감산에 합의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감산을 완전히 믿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감산 결정이 유가를 밀어올리더라도 공급량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며 올해 유가 전망치인 배럴당 43달러를 유지했다.
간밤 재닛 옐런 의장이 하원 증언에서 지금과 같은 경제 상태라면 인상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데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한 점도 이날 달러 강세(엔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메스터 총재는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며, 11월 인상 가능성도 살아있다고 밝혔다. 조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성급하거나 뒤늦게 올리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로-엔 환율은 1.10엔 급등한 114.0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오른 1.1218달러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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