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10월 달러-원, '美대선+위안화' 변수 주목
  • 일시 : 2016-09-30 08:05:39
  • <외환딜러 폴> 10월 달러-원, '美대선+위안화' 변수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0월 중 달러-원 환율이 미국 대통령 선거와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통화 편입에 따른 이슈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전반적으로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은행 등 10개 금융사의 외환딜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10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080.3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원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132.00원으로 집계됐다.

    달러화 주요 상승 재료로는 중국 위안화가 꼽혔다. 위안화가 IMF SDR 바스켓 통화로 편입된 후 절하 우려가 커질 수 있어서다. 원화도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

    김희웅 노바스코샤은행 본부장은 "중국 당국이 위안화 SDR 편입 전까지 인위적으로 위안화 절하를 막고 있었다는 시각도 있다"며 "이후 중국 당국이 환율 안정화 노력을 약화시키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고 달러화도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하락 재료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석된 점이 꼽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이슈도 다소 물러난 상황이다.

    장원 신한은행 과장은 "금통위에서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11월 초 FOMC 전까지 달러화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대선 재료는 달러화 상승과 하락에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우세가 이어질 경우 달러화 하락 요인이 되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 반등이 나타난다면 달러 강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박재성 우리은행 차장은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달러화는 방향성을 나타내기 보다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해질 경우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원화 및 기타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원준 중국공상은행 과장은 "큰 이벤트가 부족한 10월이 되겠지만 정치적 이슈에 의해 시장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라며 "미국 대선 후보의 토론 및 지지율 발표 등에 따라 신흥국 통화들의 절하 가능성이 커 달러화 하방 경직 재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 딜러들은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고, 상승과 하락 재료가 상충되는만큼 달러화에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긴 어렵다고 봤다. 다만 중국 국경절 등 휴일이 많아 얇은 호가대에 따른 장중 변동성은 클 수 있다.

    김동욱 KDB국민은행 차장은 "중국 국경절 등 휴일이 많이 있어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호가대가 많이 얇아진만큼 장중 변동성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 10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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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 하단 평균: 1,080.3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132.00원

    -저점: 1,070.00원, 고점: 1,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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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kim@yna.co.kr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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