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또 껐였다…현대차파업ㆍ갤노트7리콜 직격탄(종합)
9월 무역수지 71억弗 흑자…예상치 소폭 밑돌아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우리나라 9월 수출이 자동차 업계 파업 등의 여파로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는 약 71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쳤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408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도 2.3% 줄어 337억5천600만달러로 집계됐고 무역수지는 71억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 흑자는 56개월째 이어졌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28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은행과 증권사 7곳의 수출입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월 수출은 408억1천800만달러, 수입은 336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2억1천600만달러였다.
산업부는 9월 수출이 자동차 업계 파업, 신규 출시 스마트폰 리콜, 석유제품·석유화학 정기보수 확대 등의 요인으로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또 조업일수(0.5일) 감소, 선박 인도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도 작용해 총 30억5천만달러의 수출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평균 수출액은 19억5천만달러 규모로 지난 6월(19억7천만달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냈다. 또 선박을 제외할 경우 일평균 수출은 올해 최고치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DP)·컴퓨터·가전은 올해 월간 최대수출 실적을 보이는 등 주력 품목들은 지난달의 수출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컴퓨터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자동차부품과 섬유도 각각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자동차·선박·석유제품 등 4개 품목의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특히 완성차 주요업체 파업이 이어져 7만9천대, 11억4천만달러 가량의 수출 차질을 빚으며 2009년 8월 이후 최대 감소율(-24.0%)을 나타냈다. 또 '갤럭시노트7' 리콜에 따른 판매 중지 등의 영향으로 무선통신기기도 2012년 7월 이후 최대 감소율(-27.9%)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일본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지속했고, 중남미 대상 수출도 작년 3월 이후 1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베트남은 해외생산기지로 향하는 무선통신기기·반도체·평판 DP 등의 수출 호조가 이어져 8개월째 증가세를 보였고, 중남미 지역에선 페루·칠레 등의 자동차부품 2차 시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0.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아세안·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중국·미국·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도 지난달보다 감소율 커졌다.
산업부는 "자동차 파업 등 부정적 요인에도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9월 수출은 지난달의 수출 회복세가 이어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는 기존 수출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추가경정예산 사업의 신속한 집행과 수출 현장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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