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제조업 지표 호조로 커져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3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1.63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30엔보다 0.33엔(0.32%)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1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40달러보다 0.0029달러(0.25%)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3.94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3.90엔보다 0.04엔(0.03%) 높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833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9740달러보다 0.01401달러(1.09%) 하락했다.
달러화는 개장초 전주 종가에서 횡보하다가 제조업 지표 호조가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엔화에 가파르게 올랐다.
유로화는 도이체방크 우려 재점화에다 미 지표 호조로 달러에 대해 가파르게 내린 후 저점매수로 낙폭을 줄였다.
지난주말 뉴욕증시 상장된 도이체방크 주식(ADR)이 14%나 급등하고 미 법무부의 벌금 부과액이 140억달러에서 54억달러로 줄 수 있다는 보도가 불안을 완화했지만 이날 개장에는 확정된 것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이후 지난 9월 미국 제조업 활동이 신규 수주와 생산지수 호조에 힘입어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가 커져, 달러를 엔화와 유로화에 끌어올렸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49.4에서 51.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49.7을 상회한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9월 고용지수는 전월의 48.3에서 49.7로 상승했다. 신규 수주 역시 49.1에서 55.1로 상승했다. 생산지수는 49.6에서 52.8로 높아졌다. 재고지수도 49.0에서 49.5로 올랐다. 9월 가격지수는 전월과 같은 53.0이었다.
이어 발표된 지난 8월 미국의 건설지출이 공공 및 민간부문 부진으로 두 달 연속 하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여, 달러 오름폭을 제한했다.
미 상무부는 8월 건설지출이 0.7% 감소한 연율 1조1천420억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돼 2015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4% 증가였다. 7월 건설지출은 당초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으나 0.3% 감소한 것으로 수정됐다.
경제학자들은 건설지출이 두 달 연속 하락함에 따라 건설 부문이 올해 3분기 성장률을 지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총리 테레사 메이가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3월 이전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여파로 달러에 급락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면 단일 시장이던 유로존에 대한 무관세 혜택 등이 줄게 된다.
씨티인덱스는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를 '완전한 독립'이라고 표현한 것은 충격과 같은 것이라며 유럽연합 탈퇴가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BNP파리바는 메이 총리 발언은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가능성을 키우는 증거로 해석된다며 이는 파운드화 가치에 부정적이라고 예상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제조업 지표 상승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다시 깨웠다며 이번 주말 예정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7일 발표되는 9월 고용이 16만9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RBS증권의 브라이언 다잉거필드 거시 전략가는 "제조업 지표가 위축세에서 크게 올라선 것은 긍정적"이라며 "연준이 9월에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시장은 앞으로 경제지표를 더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와 유로화에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한 오전 낙폭을 소폭 줄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총재는 한 경제TV에 출연해 매파 발언을 되풀이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일자리 창출 및 물가상승에 관한 진전에 기여한 것을 감안하면 금리를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에 불과 6일 전이지만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통화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이 시장안정 결정에 동참해야 한다는 이란 대통령 발언으로 뉴욕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달러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7센트(1.2%) 상승한 48.81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8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달러화는 0.7671달러에 거래돼 전장보다 0.46% 올랐다.
달러화는 1.31240캐나다달러화에 움직여 전장보다 0.15% 하락했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