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그나마 위쪽이 편하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10월 4일~7일) 달러-원 환율은 1,090원~1,110원 중심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체방크로 촉발된 금융 불안 우려는 극적인 뉴스가 나오지 않는 한 전반적으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로 평가받는 미국 고용시장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7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달러-엔 환율이 재차 급격하게 움직이면 달러화도 이에 연동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수급 이슈 지나갔을까
지난 주 후반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환율은 수급에 의해 장중 판세가 결정됐다. 글로벌 리스크온ㆍ오프 분위기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달 29일 장 시작 전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로 연저점(1,089.70원)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지만, 막상 환시에서는 저점 결제 수요가 대거 몰렸다.
다음날(30일)에는 도이체방크 관련 우려로 환율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 월말 네고물량이 쏟아지며 1,097원까지 밀렸다. 장후반 네고물량이 소진되고 달러-엔이 101엔 아래로 가면서 달러화도 1,103원대로 올라섰다.
전체적으로 보면 1,090원대 초중반에서는 결제수요가, 1,100원대 중반에서는 네고가 버티고 있었다.
월말 및 분기말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스크오프 심리가 수급에 의해 묻힐 가능성은 적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 도이체 이슈, 美 지표 주목
도이체방크 관련 우려는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가 140억 달러의 주택저당증권(MBS) 관련 벌금을 54억 달러로 낮추기로 도이체방크와 거의 합의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아직 어떠한 합의안도 도출된 상황이 아니라는 뉴스도 나왔다.
도이체방크 관련 이슈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관련 소식에 따라 달러화가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7일에는 글로벌 통화의 변동성을 키워왔던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나온다. 지난 8월(15만1천 명)에는 시장 예상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고, 달러-원 환율의 주된 하락 재료로 쓰였다.
12월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예정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깜짝 호조이거나 크게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닌 한 달러화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 등 연준 관계자의 연설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일정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이에 앞서 4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다.
기재부는 5일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향을, 통계청은 소비자물가동향을 배포한다. 7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0월 경제동향이 예정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5일부터 11일까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G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4일 한은은 8월 국제수지(잠정)를 배포한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내놓는다.
한국은행은 5일 9월 말 외환보유액을 공개하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배포한다. 해외경제포커스<2016-38>는 7일에 나온다.
미국에서는 5일에 9월 ADP고용보고서와 IMF 금융안정 분석 보고서, 9월 ISM(공급관리협회)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7일에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 및 실업률이 계획됐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 등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4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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