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감> 中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수출 부진…경제변수 모니터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한국은행이 중국의 위안화 절하 이후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부진이 심화됐으며 관련 경제변수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4일 '2016년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요구자료'를 통해 "위안화가 평가 절하된 지난해 3·4분기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부진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중국의 수출입이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과 중국의 구조변화 등에 크게 영향받아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의 대중 수출감소를 위안화 평가 절하에 의한 것으로만 판단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주요 투자은행들은 위안화가 중국의 경기둔화 지속 등으로 당분간 완만한 약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위안화 평가절하가 우리나라 대중 수출과 제3국 수출시장에서 중국과의 경합 등 주로 수출경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대중 수출 가운데 최종재는 가격경쟁력이 저하되겠으나 대중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영향을 크지 않아 보인다"며 "중간재는 중국 내수에 투입되는 부문의 가격경쟁력은 약해지겠으나 중국의 제3국 수출에 투입되는 우리나라 중간재 수출은 중국의 가격경쟁력 상승과 함께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제3국 수출시장에서 위안화 평가절하는 경합도가 높은 업종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안화 평가절하는 우리나라 수출에 상대적인 가격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와 관련한 리스크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관련 경제변수를 유심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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