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美 성장률 2.2%→1.6% 대폭 하향…韓 2.7% 유지
  • 일시 : 2016-10-04 22:00:01
  • IMF, 美 성장률 2.2%→1.6% 대폭 하향…韓 2.7%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6%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를 유지했다.

    IMF는 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1%와 3.4%로 예측했다. 지난 7월 내놓은 전망과 같은 수준이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미국 경제 부진으로 올해 선진국 경제 성장률은 1.8%에서 1.6%로 낮아지겠지만,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국은 4.1%에서 4.2%로 올라서 전체적인 전망치는 기존과 같았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1.8%와 4.6% 그대로였다. 우리나라도 올해 2.7%, 내년 3.0%로 기존 7월 전망이 유지됐다.

    기업투자 부진으로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2.2%에서 1.6%로 크게 낮춰졌다. 내년 전망치도 2.5%에서 2.2%로 떨어졌다. 인구 고령화와 지속적인 생산성 둔화로 중기 성장률은 1.8%로 전망됐다.

    영국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와 민간소비를 제약하는 가운데서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1.7%에서 1.8%로 소폭 올랐다. 반면 내년 전망치는 1.3%에서 1.1%로 하향 조정됐다.

    유로존도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성장률은 1.7%, 내년은 1.5%로 전망됐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로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 소비세 인상 연기와 최근 발표된 경기 부양책이 반영돼, 올해(0.5%)와 내년 성장률(0.6%)이 지난 7월 전망치 대비 각각 0.2%포인트와 0.5%포인트 올랐다.

    중국은 경제 재균형 영향으로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6.6%와 6.2%였다. IMF는 특히 비금융권 기업부채가 지속불가능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중기 성장이 제약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브렉시트와 미국 대선으로 인한 정치불안, 보호무역주의 대두, 중국경제 재균형(투자ㆍ수출에서 소비ㆍ내수 중심 경제로 전환)의 부정적 파급효과, 선진국 경제 장기 침체, 높은 기업부채 등에 의한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을 꼽았다.

    각국은 내수 부양을 위해 확장적 재정ㆍ통화정책과 더불어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IMF는 권고했다. 또 금융규제 개혁과 자유무역 촉진,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국가 간 긴밀한 정책 공조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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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제 및 주요 국가 경제 성장률 전망치>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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