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래커 총재 매파 발언 등에 상승
  • 일시 : 2016-10-05 06:09:49
  • <뉴욕환시> 달러, 래커 총재 매파 발언 등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과 파운드화가 3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의 강세 분위기가 확산해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4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2.8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63엔보다 1.25엔(1.21%)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0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11달러보다 0.0007달러(0.06%)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5.24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3.94엔보다 1.3엔(1.123%) 높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725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8339달러보다 0.01082달러(0.85%) 하락했다.

    달러화는 전일 9월 미 제조업 지표 호조로 커진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 발언으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 출발했다.

    파운드화는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달러에 31년 만에, 유로화 3년 만에 최저치로 내렸다.

    래커 총재는 이날 물가 급등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준의 기준금리가 이제 1.5%나 그 이상이 돼야 한다며 물가 상승률이 아직 달성하지 못했지만 연준 목표인 2%를 향해 움직이고 있고, 지난 2년 동안 에너지 가격 하락과 달러화 강세 영향은 상당히 마무리됐다고 판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며 2017년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초과해 2.3%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해, 달러 가치에 영향을 끼쳤다. IMF의 미 물가 예상은 연준 전망치보다 1년 앞서는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018년까지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6%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날 6개 통화에 대한 미 달러 가치 변동을 보여주는 ICE 달러 지수가 최근 저항선인 96.25를 돌파해 96.44까지 상승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달러 지수의 저항대 상향돌파가 8월과 9월에는 계속 실패했다며 이 선을 넘어선 것은 앞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전략가들은 특히 6일 나오는 9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와 7일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11월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1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3%와 55%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각각 10%와 55%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고용이 16만9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고용은 15만1천명 늘어났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다음주 14일 보스턴 연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것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다음달 FOMC를 앞두고 11월 금리 인상 의지를 비칠 수 있는 마지막 공개석상이다.

    또 도이체방크발 유럽 금융시스템 불안 완화는 유로화의 낙폭을 제한하고, 안전자산인 엔화의 매도를 촉발하는 역할을 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앤소니 크로닌은 "도이체방크 우려는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나은 경제 소식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오전장 후반 무렵 유럽중앙은행(ECB)이 2017년 3월 말이 종료 시점인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서서히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비공식합의가 있었다고 한 경제통신이 보도하면서 달러에 수직으로 올라섰다.

    ECB는 현재 한 달에 800억유로(897억달러) 어치 국채와 회사채를 매입 중이다.

    ECB는 관련해 집행이사회에서 관련 주제를 논의하지 않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와 파운드화에는 상승폭을 더 확대했지만, 유로화에는 오전의 오름폭을 대폭 줄인 후 횡보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달러 강세 여파로 전날보다 온스당 43달러(3.3%)나 낮아진 1,269.70달러에 마감돼 지난 6월23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금가격은 하루 하락률로 2013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다른 외환 전략가들은 파운드화 약세 전망을 계속 내놨다.

    RBC는 브렉시트의 부정적인 영향은 내년 초까지는 경제지표에서 나타나지는 않을 것 같다며 파운드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올해말 1.25달러, 내년 1분기 말에는 1.15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화는 파운드화에 대해 올해말 0.88파운드, 내년 1분기말 0.94파운드로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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