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에 눌리는 위험회피 심리…6.10원↑
  • 일시 : 2016-10-05 11:33:37
  • <서환-오전> 네고에 눌리는 위험회피 심리…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1,110원대 초중반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5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6.10원 오른 1,113.90원에 거래됐다.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우려에 따른 파운드화 약세,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우려 재점화,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검토 등으로 서울환시는 위험자산 회피(리스크오프) 심리가 강하다.

    하지만 이월 네고 물량 등으로 상단이 막히고 있다. 네고 강도를 볼 때 장중에서 큰 폭의 상승은 어렵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리스크오프 분위기로 갈아탄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원 이상 오른 1,117.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시중은행 중심으로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1,112원대까지 레벨을 낮추고서는 1,112~1,114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0.00~1,118.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많은 상황에서 1,113원대에서 역외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추가 하락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동안 팔지 않았던 업체들의 네고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쭉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네고가 일단락되면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를 비롯해 국내 스펙거래도 위를 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네고를 이길 만큼의 힘이 약한거 같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장중에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하다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고점을 높이지 않을까 한다"고 추측했다.

    그는 "1,115원대 이상에서는 대기중인 네고물량도 있어, 장 후반 스탑성으로 달러화가 더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NDF 시장 시세를 반영해 전 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보다 9.20원 오른 1,117.00원에 출발했다.

    이후 네고물량으로 지속적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1,112~1,114원대에서는 방향성 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2억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5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7엔 내린 102.8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2달러 오른 1.122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0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36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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