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인터뷰> DBS "韓, 연내 금리동결…가계부채 증가 아직 빨라"
  • 일시 : 2016-10-06 10:52:00
  • DBS "韓, 연내 금리동결…가계부채 증가 아직 빨라"

    "유럽 은행권 문제 등 있어 신중한 정책 취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DBS의 마 티에잉 이코노미스트는 6일 연합인포맥스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은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더 내려야 할 강한 압력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데이터는 성장 전망이 기본적으로 한은의 예상에 부합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제조업 부문은 악화했지만, 서비스와 건설 등 다른 주요 부문은 3분기에 탄탄한 확장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는 데다 가계부채는 아직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두 가지 요인은 금리 인하 여지를 제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4분기와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현행 1.25%로 제시함으로써 금리 동결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저점을 통과한 것 같다면서 "날씨가 정상화되고 명절(추석) 효과가 사라지면 4분기 식품 가격은 하락하겠지만, 낮은 기저효과와 국제유가 반등으로 에너지 관련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기료 감면 종료로 4분기에는 공공요금도 반등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분기 중 1% 근처에서 유지되다 내년 1분기부터 1.5%를 향해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대외 요인과 관련해서는 엔화가 앞으로 몇 달간 강세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 강세 요인으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한계에 대한 점증하는 우려와 유럽 은행권 문제 및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절차, 미국 대선 등의 글로벌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그는 원화 대비 엔화 가치 상승은 한국의 무역경쟁력에 긍정적이라면서 "결과적으로 금리 인하 필요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촉발된다면서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는 하락 압력을 받는다면서 "한은은 이런 시나리오 하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보다 신중한 접근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8%, 내년 성장률은 2.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0.8%, 내년 1.4%로 각각 제시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은 올해 말 1,088원을 보인 내년 중순께 1,093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sjkim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