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와 역외 매도세…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11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 내린 1,109.70원에 거래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 개장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여전히 많이 나오는 상황인 데다 전일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 개선 모습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연출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1로 집계돼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역외 투자자들도 롱스탑에 나서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7.00~1,117.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쪽에서 매도물량이 많은 편"이라며 "최근 달러-원 환율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혹은 롱스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도세에 상단이 막힌 가운데 1,110.00원 밑으로 급락하는 것도 제한적이어서 박스권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네고 물량이 많은 가운데 매수세는 특별히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1,110원선 아래쪽에서는 결제 수요도 있긴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채권 순매수도 이어져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 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보다 0.70원 내린 1,113.00원에 개장했다.
네고 물량이 많은 공급 우위의 장이 이어진 데다 역외 투자자들의 롱스탑 물량도 같이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 저점은 1,109.70원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 호조세는 달러 강세를 이끄는 재료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리스크온 분위기 심화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강세가 더욱 도드라졌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9억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98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9엔 내린 103.3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120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3.3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7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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