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물류비 상승ㆍ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수출기업들이 물류비용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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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은 수출애로 요인으로 물류비용 상승,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을 꼽았다.
물류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는 3분기에 비해 5.5%포인트 커졌고,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한 걱정도 3.0%포인트 올랐다.
특히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는 전체 애로 요인 가운데 세번째(14.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농수산물과 화학공업,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가전, 의료정밀기기 및 광학기기 등의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환율 변동성 확대를 1순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석유제품과 전기전자제품, 반도체 수출기업들은 2위로 지목했다.
수출기업들이 가장 우려한 것은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15.0%)였고,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14.8%)이 뒤를 이었다.
무역협회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해 물류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늘었다"며 "미국 금리인상 지연으로 인해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와 원화 강세 우려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 우려는 전분기보다 3.1%포인트 줄었다. 미국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김건우 연구원은 "수출 단가 회복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수출은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지만, 미국 금리인상과 위안화 특별인출권(SDR) 편입 등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지수는 94.5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출여건이 전분기 수준이면 100,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 100을 넘고,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미만의 수치를 나타낸다.
무역연구원은 지난해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인 한국무역협회 회원사 2천 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조사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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