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달러-원, 꺾인 이유는>
  • 일시 : 2016-10-06 14:32:51
  • <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달러-원, 꺾인 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달러-원 환율이 6일 소폭 하락하며 분위기가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리스크온 심리와 달러화 공급 우위의 국내 수급 상황, 역외 투자자 매도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도이체방크발 우려와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영국의 완전한 유럽연합 탈퇴) 이슈 등에 따른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5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음에도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번번이 상단이 막혔다"며 "이에 역외 투자자들도 매도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미국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서울환시 현물환 시장에선 하락 중이다.

    외환딜러들은 미국의 9월 비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뉴욕 증시는 물론 미 국채수익률도 상승하는 등 리스크온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금리 인상 기대를 강화하는 재료임에도 신흥국 통화 강세가 더욱 도드라졌다.

    실제 이날까지 이틀 연속 개장가가 장중 최고가로 기록되는 등 역외 시장과 달리 매도세가 강하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밤사이 미국 경제지표도 좋게 나오고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들도 나왔지만 9월 금리 동결 이후 시장 참가자들도 둔감해졌다"며 "도이체방크와 브렉시트 이슈도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는 뉴스에 단발적으로 반응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역외에서 달러-원 환율을 올릴 만큼 올려놓으면 서울환시에서 다시 빠지는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섣불리 롱플레이하기에도 어려운 장세"라며 "단기 반등에도 추세 전환이라 판단하기 이르다고 보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7일 발표되는 9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두고도 경계 심리가 팽배하다. 최근 경제지표 호조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던 것을 오히려 불안해 하는 눈치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기대했던 미국 고용지표가 혹시 나쁘게 나오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큰 상황"이라며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리스크온으로 분위기가 돌아선 것도 8월 지표가 너무 안 좋았다가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온 기저효과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 달러-원 환율은 급락할 가능성이 크고, 기대에 부합하는 정도라면 1,090.00~1,120.00원 사이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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